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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수박 재배 (수정날짜, 수확시기, 관리요령)

수정 날짜를 분명히 적어뒀는데, 어느 열매 날짜인지 나중에 봐도 도통 구분이 안 되는 경험, 해보신 분 계실 겁니다. 저도 올해 딱 그 상황을 겪었습니다. 샤인머스켓 포도밭 한쪽에 애플수박 3포기를 같이 키우고 있는데, 초반에 수정한 2~3개는 날짜를 적어두고 그 이후부터는 그냥 넘겨버렸습니다. 지금 열매가 10개 넘게 달려 있는데 대부분 수확 시기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이 글은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제가 직접 해보며 정리한 기록입니다. 씨앗 한 봉지로 시작한 애플수박 재배기작년에 텃밭에서 처음 애플수박을 길렀습니다. 시장에서 모종 5 포기를 사서 심었는데, 생각보다 잘 자라서 수확까지 했고 씨앗을 따로 보관해 뒀습니다. 올해 5월에 그 씨앗을 심었더니 3 포기가 발아해서 지금까지 건..

카테고리 없음 2026. 7. 8. 02:26
태풍 바비 (장마전선, 태풍 대비, 폭풍 반경)

태풍이 중국으로 간다고 해서 안심해도 될까요? 솔직히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태풍 바비 관련 기상 보도를 찬찬히 살펴보니, 중국 상륙 이후에도 남은 비구름이 한반도로 밀려올 수 있다는 점이 눈에 걸렸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이미 장마전선으로 인해 지역에 따라 시간당 3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는 상황인데, 여기에 태풍 변수까지 더해지면 피해 규모는 전혀 다른 차원이 될 수 있습니다. 장마전선과 태풍 바비, 두 변수가 겹친다면지금 한반도 상공엔 정체전선(停滯前線)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여기서 정체전선이란 차고 건조한 공기와 덥고 습한 공기가 맞부딪히며 제자리에 머무는 경계면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비구름이 도망가지 못하고 같은 자리에서 계속 비를 퍼붓는 구조입니다. 이 전선이 북태평..

카테고리 없음 2026. 7. 8. 00:37
태풍 마이삭 (인명피해, 홍수, 토네이도)

2002년 태풍 루사, 2003년 태풍 매미. 저는 그 두 태풍을 어린 시절 직접 겪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태풍이 어딘가를 강타했다는 뉴스만 봐도 가슴이 먼저 철렁 내려앉습니다. 이번에 중국 남부를 강타한 태풍 마이삭 피해 소식도 그냥 남의 나라 일로 흘려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저수지 제방이 무너지고, 내륙 깊숙이 토네이도까지 발생한 이번 상황을 정리해 봤습니다. 인명피해, 숫자로 보면 더 실감 난다일반적으로 태풍 피해라고 하면 해안가 침수나 강풍 피해를 먼저 떠올립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태풍 마이삭이 중국에서 만들어낸 피해는 그 범위가 훨씬 넓었습니다.태풍이 몰고 온 수증기가 동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와 충돌하면서,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중국 중부 내륙 후베이성에서 토네이도가 발생..

카테고리 없음 2026. 7. 7. 22:54
귀농, 사업이다 (귀농 준비, 수익 구조, 작물 선택)

솔직히 저는 처음에 농사를 '노후 준비'쯤으로 가볍게 생각했습니다. 직장 다니면서 틈틈이 땅 좀 사두고, 퇴직하면 시골 내려가면 되겠지 싶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농업인 등록을 하고, 샤인머스캣을 심고, 햇수가 6년 차에 접어드니 그 생각이 얼마나 안일했는지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귀농은 마음으로 하는 게 아니라 철저한 계획과 자본, 그리고 경험으로 하는 겁니다. 귀농 준비 — "할 거 없으면 농사나"라는 말이 얼마나 위험한지주변에서 농담처럼 이런 말 한 번쯤 들어보셨죠? "나중에 할 거 없으면 농사나 지어야겠다." 저도 30대 중반까지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6년 동안 직접 농사를 지어보니, 그 말이 얼마나 위험한 착각인지 실감합니다.귀농을 처음 준비할 때 가장 먼저 부딪히는 현실이 있습니다. ..

카테고리 없음 2026. 7. 7. 03:18
2026년 농업인 혜택 15가지 (농촌정책, 직불금, 영농지원)

솔직히 저는 올해 초까지 2026년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이 사상 최초로 20조 원을 넘었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그 돈이 어디에 쓰이는지 알아야 제 살림에 보탬이 되는데, 정작 현장에서 농사짓는 저는 뉴스 한 줄 놓쳐서 해당 혜택을 그냥 지나친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이번에 제대로 파악한 2026년 농업인 혜택 15가지, 제 상황에 맞춰 혜택이 있는지 하나씩 뜯어봤습니다. 내 농장에 해당되는 혜택은 몇 개?15가지 혜택을 처음 훑었을 때 솔직히 기대가 컸습니다. 그런데 하나하나 대입해 보니 제 상황에 직접 해당되는 항목이 생각보다 적었습니다. 이게 저만의 문제가 아닐 거라 생각해서 비슷한 처지의 분들을 위해 정리해 봤습니다.먼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도입입니다. 여기서 농어촌 기본소득이란 농사 여부와..

카테고리 없음 2026. 7. 7. 01:47
스마트팜의 현실 (비용 구조, 보급 실태, 미래 전망)

스마트팜을 도입하면 농업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처럼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샤인머스켓 농사를 시작할 때 그 기대감을 품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막상 견적을 받아보고 나서 그 꿈이 얼마나 무거운 부채와 맞닿아 있는지 실감했습니다. 기후 위기와 고령화로 흔들리는 농업 현장에서 스마트팜은 정말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요? 스마트팜, 왜 이렇게까지 주목받게 됐을까농촌 고령화와 이상기후라는 두 가지 압박이 동시에 심해지면서 스마트팜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흐름이었습니다. 정부는 2014년부터 스마트팜을 본격 도입하기 시작했는데, 핵심 배경은 인력 부족과 기후 대응이었습니다. 실제로 고온, 가뭄, 홍수 같은 기상 이변이 해마다 반복되면서 노지 농업만으로는 안정적인 수확량을 보장하기 ..

카테고리 없음 2026. 7. 7.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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