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 뒷면이 뿌옇게 변하더니 일주일 만에 나무 반쪽이 누렇게 떴습니다. 분명 며칠 전에 응애약을 쳤는데도요. 알고 보니 제가 3년 내내 같은 계열 약을 상표만 바꿔가며 뿌리고 있었더라고요.점박이응애란?처음엔 잎이 누렇게 뜨는 걸 보고 영양 결핍인 줄 알았어요. 칼슘제까지 엽면시비 했는데 전혀 나아지지 않더군요. 나중에 잎을 뒤집어 확대경으로 보고서야 알았습니다.좁쌀보다 작은 점 같은 게 잎맥 사이에 다닥다닥 붙어 실을 뽑고 있었어요. 이게 바로 점박이응애(Tetranychus urticae)입니다. 학명은 어려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거미강에 속하는 해충으로, 곤충이 아니라 진드기에 더 가까운 놈이에요. 몸길이가 0.5mm도 안 돼서 육안으로는 잎 색깔이 바래고 나서야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여기서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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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15. 1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