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 뒷면이 뿌옇게 변하더니 일주일 만에 나무 반쪽이 누렇게 떴습니다. 분명 며칠 전에 응애약을 쳤는데도요. 알고 보니 제가 3년 내내 같은 계열 약을 상표만 바꿔가며 뿌리고 있었더라고요.점박이응애란?처음엔 잎이 누렇게 뜨는 걸 보고 영양 결핍인 줄 알았어요. 칼슘제까지 엽면시비 했는데 전혀 나아지지 않더군요. 나중에 잎을 뒤집어 확대경으로 보고서야 알았습니다.좁쌀보다 작은 점 같은 게 잎맥 사이에 다닥다닥 붙어 실을 뽑고 있었어요. 이게 바로 점박이응애(Tetranychus urticae)입니다. 학명은 어려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거미강에 속하는 해충으로, 곤충이 아니라 진드기에 더 가까운 놈이에요. 몸길이가 0.5mm도 안 돼서 육안으로는 잎 색깔이 바래고 나서야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여기서 이름..
샤인머스켓은 잎 색이 짙고 두터운 게 좋은 나무입니다. 그런데 그 잎을 가장 조용히 갉아먹는 게 응애입니다. 균에 의한 노균병은 눈에 잘 띄지만, 응애는 크기가 워낙 작아서 잎이 뿌옇게 변한 뒤에야 알아채는 경우가 많습니다. 6년째 밭을 관리하면서 몸으로 익힌 응애 대응법을 정리했습니다.🔍 응애 종류와 잎에 나타나는 초기 증상응애는 절지동물문 거미강 응애목에 속하는 0.2~0.8mm 크기의 아주 작은 생물입니다. 곤충이 아니라 거미에 더 가까운 종류라, 응애 전용 약제인 살비제를 써야 하고 일반 살충제로는 효과가 떨어집니다. 포도에서 문제가 되는 종류로는 점박이응애와 차응애가 대표적입니다(자료: 농기자재신문).피해 초기에는 잎 표면에 옅은 연둣빛 흡즙 흔적이 나타나고, 밀도가 높아지면 잎과 줄기에 하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