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은 샤인머스켓 밭에서 가장 살 떨리는 달입니다. 폭염에 하루만 관수 타이밍을 놓쳐도 송이가 축 처지거나 알이 데는 걸 여러 번 겪었거든요. 이번 글은 8월 한 달 동안 실제로 챙겨야 할 관리 포인트를 자료와 제 경험을 엮어서 정리했습니다.☀️ 일소 피해와 33도 이상 고온 대응8월은 새가지 생장이 멈추고 동화양분이 과실로 집중되는 시기입니다. 이때 수분이 부족하면 잎과 과일 표면이 타들어가는 일소, 즉 햇볕데임 피해가 나타나는데, 특히 외부 온도가 33도를 넘거나 비 온 뒤 햇볕이 강할 때 집중적으로 발생합니다(자료: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일소는 온도에 따라 진행 속도가 다른데, 포도알 온도가 35도일 때는 3시간 30분, 40도일 때는 1시간 만에 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제가 직접 써봤는데, 한낮 ..
장마 끝나고 볕 좋다고 좋아할 때가 아닙니다. 그 다음 며칠이 열과와의 싸움 시작이거든요. 저도 샤인머스켓 밭에서 한여름 소나기 한 번에 송이째 갈라지는 걸 보고 나서야 열과가 단순 운이 아니라 관리로 막을 수 있는 문제라는 걸 알았습니다.🍇 열과란 무엇이고 왜 포도에서 특히 심할까열과란 과실이 급격히 수분을 흡수하면서 과피, 즉 포도알 껍질이 이를 따라가지 못해 터지는 생리장해입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설명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토양 수분이 갑자기 늘어난 상태에서 과실이 빠르게 물을 빨아들이면 과피 성장 속도가 이를 못 따라가면서 갈라지는 현상이라고 합니다(자료: 경상북도농업기술원).포도는 다른 과수보다 껍질이 얇고 탄력성이 낮은 편이라 열과 발생 가능성 자체가 높은 과종으로 꼽힙니다.제 경험상 이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