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비는 많이 넣을수록 땅이 좋아진다." 저도 처음 몇 해는 이 말을 철석같이 믿었어요. 그런데 해마다 우분 퇴비를 꾸준히 부었는데도, 토양검정 결과지에 찍힌 유기물 수치는 여전히 낮았어요. 오히려 pH와 칼슘·마그네슘이 넘친다는 결과가 나왔죠. 그때부터 퇴비를 '그냥 거름'이 아니라 성분과 등급이 있는 비료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포도 수확이 끝나고 밑거름을 준비하는 지금이 퇴비를 고르기 딱 좋은 때예요. 포대 성분표 읽는 법부터 부숙도, 등급, 사용량 계산까지 제가 직접 부딪히며 정리한 내용을 풀어볼게요.퇴비란? 유기질비료와 헷갈리는 이유퇴비는 짚, 낙엽, 가축분뇨 같은 유기물을 쌓아 발효시킨 거름이에요. 옛날 말로는 두엄이라고 하죠. 그런데 농자재 가게에 가면 퇴비, 가축분퇴비, 혼합유박, 혼합유기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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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28. 1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