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나무는 겨울에 얼어 죽어도 봄이 와야 압니다.겉으로는 멀쩡해 보이던 나무가 4월이 돼도 싹을 안 틔우거나, 몇 개 눈만 듬성듬성 트는 걸 보고서야 "아, 겨울에 당했구나" 하는 거죠. 그때는 이미 늦었습니다.저희 밭은 강가 평지에 있어서 겨울마다 동해 걱정을 달고 삽니다. 게다가 올해는 봄에 심은 레드클라렛 유목 160주가 처음 맞는 겨울이라 신경이 더 쓰여요. 지난 글의 수확 후 관리가 '체력 만들기'였다면, 이번에는 그 체력으로 추위를 직접 막아내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사진: 겨울철 비가림 하우스 포도밭]포도나무 동해, 몇 도부터 위험할까동해란 겨울 추위로 눈(芽), 가지, 원줄기 조직이 얼어 죽는 피해를 말합니다. 서리처럼 하룻밤 사이 눈에 띄는 피해가 아니라, 나무 속에서 조용히 진행된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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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 25. 1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