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 동안 글로벌 증시를 움직인 가장 강력한 키워드는 인공지능(AI)이었다.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AI 반도체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역시 HBM 시장 성장 기대감 속에서 재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AI 산업을 장기간 추적하다 보면 흥미로운 사실 하나를 발견하게 된다. AI 산업의 성장을 결정하는 요소가 단순히 GPU 성능이나 메모리 용량만은 아니라는 점이다. 실제로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가장 고민하는 문제는 반도체 확보보다 전력 확보에 가까워지고 있다. 제가 지난해부터 AI 데이터센터 관련 자료를 꾸준히 분석하면서 가장 놀랐던 부분 역시 전력 소비량이었다. 시장은 GPU 이야기를 하지만 정작 기업들은 전력망 연결과 전력 공급 계약에 더 많은 시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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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6. 18. 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