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6년 차. 공판장에 포도를 넘기면 넘길수록 손에 남는 게 없었다. 샤인머스캣이 한창 인기 있을 때만 해도 박스 하나에 꽤 챙길 수 있었는데, 4년 사이에 공판장 시세가 반 토막 이상 났다. 그런데 온라인에서는 내가 넘긴 가격의 몇 배로 팔리고 있었다. 그 차이가 너무 억울했다. 그래서 직접 해보기로 했다. 샤인머스캣 공판장 시세 폭락, 나는 왜 온라인 직판을 결심했나공판장(共販場)이란 농산물을 농가에서 수집해 경매 방식으로 도매 거래하는 곳이다. 쉽게 말해 농부가 수확한 작물을 가져다 넘기면 경매를 통해 중간 도매상에게 팔리는 구조다. 문제는 공급이 많아지면 경락가(경매 낙찰 가격)가 곤두박질친다는 것. 실제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자료에 따르면, 샤인머스캣 도매가격은 2021년 2k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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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6. 29. 1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