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를 베어 물었는데 입안에 복숭아 향이 퍼진다면 믿으시겠어요?얼마 전 제가 딱 그 경험을 했습니다. 겉은 영락없는 빨간 사과인데 칼로 반을 가르니 속살까지 분홍빛으로 물들어 있더라고요. 이름은 피치애플, 우리말로는 복숭아사과라고 부릅니다.6년째 포도 농사를 짓는 사람이지만 이런 과일은 처음이라 한참을 손에 들고 들여다봤어요. 정말 복숭아랑 사과를 섞은 건지, 왜 속이 빨간지, 우리 땅에서도 키울 수 있는지 궁금증이 꼬리를 물어서 국내외 기사, 특허 문서, 논문까지 뒤져봤습니다. 그 결과를 농부의 눈으로 정리했어요.[사진: 반으로 자른 피치애플 단면]피치애플 처음 맛본 날, 복숭아사과 첫인상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다 보니 다른 농가들은 뭘 어떻게 파는지 자주 둘러보는 편이에요. 그러다 '속빨간 복숭아사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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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 23. 0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