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끝나고 3일, 포도 잎 뒷면에 흰 곰팡이가 폈다면 이미 늦은 겁니다.그 시점에는 이미 포자가 사방으로 퍼진 상태라서, 약을 쳐도 이미 감염된 잎은 되돌릴 수 없습니다.노균병은 초기 며칠이 승부를 가르는 병이고, 저도 이 타이밍을 한 번 놓쳐서 한 구역을 통째로 잃어본 적이 있습니다.노균병이란 무엇인가노균병은 곰팡이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난균류라는, 진짜 곰팡이와는 계통이 다른 병원균에 의해 생기는 병입니다.포도에서는 플라스모파라 비티콜라라는 병원균이 원인인데, 이 병원균은 겨울 동안 낙엽이나 흙 속에서 난포자 형태로 버티다가 봄에 비가 오면 유주포자를 만들어 빗물을 타고 잎으로 튀어 올라 기공을 통해 감염을 시작합니다.여기서 기공이란 잎 뒷면에 있는 작은 숨구멍인데, 노균병균은 바로 이 구멍을 침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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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7. 1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