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셀트리온 관련 기사를 보다가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바이오시밀러 회사로만 알고 있던 셀트리온이 4중 작용 비만치료제와 항암 ADC 신약을 동시에 임상 단계로 밀어붙이고 있더군요. 어릴 때 화학과 물리를 좋아했던 사람으로서, 그리고 25년째 주식판을 지켜본 투자자로서 오늘은 이 소식을 꼼꼼히 뜯어보겠습니다.📌 셀트리온 신약 성과 발표 일정 총정리셀트리온은 최근 사내 연구개발 현황 보고회를 열고 비만·대사질환과 항암 분야 신약 파이프라인의 개발 현황을 점검했습니다.가장 먼저 결과가 나오는 것은 4중 작용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CT-G32'로, 올해 11월 학회에서 비임상시험 결과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후 내년 2월까지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제출하고, 승인이 순조롭다면 내년 2분기 첫 투약을 시..
매주 배나 허벅지에 스스로 주사 바늘을 찌르는 공포와 번거로움 때문에 비만 치료를 망설이던 시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글로벌 빅파마 일라이릴리가 개발한 세계 최초의 비펩타이드 경구용 비만치료제 파운데요(성분명: 오포글리프론)가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하며 전 세계 의학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파운데요는 우리 몸에서 음식을 먹었을 때 장에서 분비되는 인크레틴 호르몬인 GLP-1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자극하여 강력한 식욕 억제와 포만감을 유도하는 혁신적인 신약입니다. 여기서 GLP-1 수용체란 뇌의 시상하부를 자극해 가짜 배고픔 신호를 차단하고, 위의 연동 운동을 늦춰 소량의 식사로도 배부름을 오래 느끼게 만드는 인체 내 수용체 조직입니다. 기존 주사제형의 한계를 뛰어넘어 하루 한 알 복용하는 일상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