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리 융자에 정착지원금까지 준다는 말만 듣고 짐부터 싸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절대 그렇게 시작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논을 밭으로 개간해서 관정 파고 비가림 하우스 짓고 6년째 농사짓는 사람인데, 경북 귀농 지원 정책은 생각보다 조건이 까다롭고 지역마다 편차도 큽니다. 오늘은 실제 시행 중인 정책과 함께, 제가 직접 겪으며 느낀 현실적인 이야기를 정리해 봤습니다.🌾 경북 귀농 지원 정책, 융자와 보조금은 다르다가장 먼저 확실히 해야 할 게 있습니다. 경북에서 운영하는 귀농 지원의 대부분은 무상 보조금이 아니라 융자(정책자금을 빌려주고 나중에 상환받는 방식)입니다. 저리라고 해도 결국 원금은 갚아야 하는 돈이라는 점을 처음부터 명확히 알고 접근해야 합니다. 반면 임대료 지원처럼 조건 없이..
솔직히 저는 처음에 농사를 '노후 준비'쯤으로 가볍게 생각했습니다. 직장 다니면서 틈틈이 땅 좀 사두고, 퇴직하면 시골 내려가면 되겠지 싶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농업인 등록을 하고, 샤인머스캣을 심고, 햇수가 6년 차에 접어드니 그 생각이 얼마나 안일했는지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귀농은 마음으로 하는 게 아니라 철저한 계획과 자본, 그리고 경험으로 하는 겁니다. 귀농 준비 — "할 거 없으면 농사나"라는 말이 얼마나 위험한지주변에서 농담처럼 이런 말 한 번쯤 들어보셨죠? "나중에 할 거 없으면 농사나 지어야겠다." 저도 30대 중반까지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6년 동안 직접 농사를 지어보니, 그 말이 얼마나 위험한 착각인지 실감합니다.귀농을 처음 준비할 때 가장 먼저 부딪히는 현실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