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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5일 코스닥 상장사 신성델타테크가 28% 넘게 급락해서 2만7300원에 마감했고. 같은 계열로 묶이는 신성에스티도 애프터마켓에서 17%대 급락하며 1만8500원을 기록했다. 급락의 진원지는 신성델타테크가 지분으로 얽혀 있는 퀀텀에너지연구소의 특허 심사 결과였다.
특허청 특허로 시스템에 따르면 퀀텀에너지연구소가 낸 '상온, 상압에서 저저항 특성을 보이는 세라믹화합물 및 그 제조방법'이 거절결정으로 최종 처분됐다(출처: 이데일리). 여기서 거절결정이란 심사관이 특허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최종 판단하는 행정처분을 말한다.

신성델타테크 주가급락, 지분구조부터 짚어야 하는 이유
신성델타테크가 왜 퀀텀에너지연구소의 특허 심사 결과 하나에 이렇게까지 흔들리는지 궁금해서 지분 구조를 직접 확인해봤다. 신성델타테크는 상온 초전도체 'LK-99' 개발을 주장한 퀀텀에너지연구소의 지분을 보유한 엘앤에스벤처캐피털의 대주주로, 지분율이 약 52.5%에 달한다. 이 구조 때문에 퀀텀에너지연구소 관련 소식이 나올 때마다 신성델타테크가 초전도체 테마의 대장주 역할을 해왔다.
실제로 2023년 국제학술지 네이처가 LK-99를 초전도체가 아니라고 발표했을 때도 신성델타테크는 가격제한폭까지 밀린 전력이 있다. 이번 급락 역시 같은 패턴이 반복된 셈인데, 개인적으로 이 종목의 주가 흐름을 몇 달째 지켜본 입장에서 보면 특허 이슈가 나올 때마다 변동성이 유독 크게 튀는 구간이 반복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정리하면 신성델타테크의 주가는 본업인 가전·자동차 부품 실적보다 퀀텀에너지연구소의 특허 진행 상황에 훨씬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조라는 것이다.
퀀텀에너지연구소 특허거절결정, 심사 절차부터 이해하기
특허 심사는 신청 즉시 등록 여부가 갈리는 구조가 아니다. 심사관이 문제를 발견하면 먼저 의견제출통지서를 보낸다. 이는 심사관이 거절 이유를 미리 알려주고 출원인에게 소명 기회를 주는 서류로, 출원인은 이에 대응해 의견서를 내거나 청구항을 고치는 보정서를 함께 제출할 수 있다. 청구항이란 특허로 보호받고자 하는 기술적 권리의 구체적인 범위를 명시한 부분을 말한다.
퀀텀에너지연구소 건은 특허청이 2023년 8월 일부 거절 이유가 있다는 통지를 이미 보냈고, 이후 공동출원 위배 여부와 명세서 기재요건 등을 계속 검토해온 사안이다(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특허청 보도설명자료).
심사관이 의견서와 보정 내용을 반영해 재심사한 뒤에도 거절 이유가 해소되지 않았다고 판단하면 그때 거절결정이 나온다. 요약하면 이번 거절결정은 하루아침에 나온 결과가 아니라 수년간 이어진 심사 공방의 결과물이라는 뜻이다.
특허거절결정 이후, 재심사청구와 거절결정불복심판의 차이
거절결정을 받으면 특허가 완전히 끝났다고 오해하기 쉬운데, 실제 조문을 찾아보니 그렇지 않았다. 2021년 10월 개정 특허법에 따라 출원인은 거절결정 등본을 송달받은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두 가지 절차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재심사청구다. 거절결정의 이유를 해소하기 위해 명세서나 청구항을 보정한 뒤, 원래 심사를 담당했던 심사관에게 다시 심사를 요청하는 제도로, 절차가 비교적 간단하고 신속하다는 장점이 있다.
두 번째는 거절결정불복심판으로, 특허청 내 독립된 합의제 심판기관인 특허심판원에서 거절결정 자체의 위법·부당 여부를 다시 심리하는 절차다. 다만 재심사를 청구했다가 또 거절결정을 받으면 재심사를 다시 청구할 수 없고, 그다음 단계는 불복심판으로 넘어가야 한다.
정리하면 이번 거절결정은 절차의 끝이 아니라 두 갈래 선택지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시작점에 가깝다.
퀀텀에너지연구소 뉴스룸 공지, 어느 절차를 택했나
퀀텀에너지연구소 공식 뉴스룸을 직접 확인해보니, 2026년 6월 28일 자로 관련 공지가 올라와 있었다. 회사 측은 지식재산처(구 특허청)에 출원 중인 '상온, 상압 초전도 세라믹화합물 및 그 제조방법' 특허와 관련해 권리 청구항 등을 보완하는 보정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미 관련 특허들이 국외 주요 특허청에는 등록되어 있는 상태이며, 이번 보정서 제출을 통해 국내에서도 더 강력한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겠다는 취지였다. 서류 준비가 끝나는 대로 보정서를 제출하고 제출 당일 다시 공지하겠다는 입장도 함께 밝혔다.
공지 내용과 특허법 절차를 맞춰보면 퀀텀에너지연구소는 거절결정불복심판보다 재심사청구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읽힌다. 다만 이 글을 쓰는 시점까지 실제 보정서 제출일이나 특허청 접수 여부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은 분명히 해둘 필요가 있다.
신성델타테크 투자자라면 챙겨야 할 확인 포인트
솔직히 이번 사태를 며칠간 따라가면서 예상 밖이었던 부분이 있다. 특허 거절이 확정되면 테마가 완전히 꺼질 줄 알았는데, 회사가 재심사청구로 방향을 잡으면서 오히려 다음 이벤트가 언제 나올지가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다는 점이다.
제 나름대로 이 종목의 뉴스 흐름을 몇 달째 정리해온 경험상, 신성델타테크는 실적 발표보다 퀀텀에너지연구소의 특허청 진행 상황에 주가가 더 크게 반응하는 종목이라는 게 다시 한번 확인됐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확인 방법은 두 가지다.
하나는 KIPRIS, 즉 특허정보검색서비스에서 출원 진행 상황을 직접 조회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퀀텀에너지연구소 뉴스룸 공지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다. 이 두 채널을 함께 봐야 실제 보정서 제출 여부와 재심사 접수 시점을 가장 먼저 파악할 수 있다는 게 몇 달간 이 종목을 지켜본 개인적인 결론이다.
초전도체처럼 기존 물리학 이론과 충돌하는 소재는 심사관이 재현성을 확신해야 등록을 내주기 때문에 심사 문턱이 유독 높다는 점도 함께 감안할 필요가 있다. 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니며,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신성델타테크 특허거절 사태, 핵심 요약
신성델타테크 급락의 원인은 퀀텀에너지연구소의 특허 거절결정이었고, 이는 2023년부터 이어진 심사 공방의 결과였다. 거절결정 이후 퀀텀에너지연구소는 재심사청구를 준비 중이라고 공식 공지했으며, 이 절차는 3개월 이내에 진행 여부가 확정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KIPRIS 출원 정보와 회사 뉴스룸 공지를 함께 확인하며 다음 이벤트 시점을 가늠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자주 묻는 질문
Q1. 신성델타테크가 급락한 직접적인 원인은 무엇인가요?
퀀텀에너지연구소가 출원한 상온·상압 초전도 세라믹화합물 특허가 거절결정을 받으면서 관련주 전반이 동반 급락했습니다.
Q2. 거절결정을 받으면 특허 등록이 완전히 무산되나요?
아니요. 거절결정 등본을 받은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재심사청구 또는 거절결정불복심판을 선택할 수 있어 절차가 더 남아 있습니다.
Q3. 재심사청구와 거절결정불복심판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재심사청구는 명세서를 보정해 같은 심사관에게 다시 심사를 요청하는 절차이고, 불복심판은 특허심판원에서 거절결정 자체를 다시 심리하는 절차입니다.
Q4. 퀀텀에너지연구소는 어떤 대응을 하고 있나요?
공식 뉴스룸을 통해 청구항을 보완하는 보정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으며, 제출 시점은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Q5. 신성델타테크와 퀀텀에너지연구소는 어떤 관계인가요?
신성델타테크는 퀀텀에너지연구소 지분을 보유한 엘앤에스벤처캐피탈의 대주주(약 52.5%)로, 간접적인 지분 관계로 얽혀 있습니다.